실리콘 밸리의 무자비한 군주들, by Rob Cox


제목: The Ruthless Overlords of Silicon Valley
저자: Rob Cox
일시: March 12, 2012

요약
 실리콘 밸리의 주요 IT기업들은 스스로 기존의 대기업들과 다르다고 믿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기존 대기업이란 19세기나 20세기 초에 카네기, 록펠러, 모건 스탠리 등에 의해서 설립된 석유, 재철, 철도, 또는 금융/은행기업들을 뜻한다. 보통 이런 대기업들은 수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무한정확장을 해나가면서 탐욕자로 낙인이 찍혀있다. 특히 최근의 금융위기에서도 잘 나타났듯이 월스트리트의 금융기업들은 탐욕의 아이콘으로 낙인이 찍혀있다. 이에 반해서 최근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창업되는 많은 IT기업들은 처음부터 돈보다는 사용자들의 만족을 앞세우고 있다. 그렇기에 이런 IT기업들은 스스로 선하다고 여기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Don't Evil 만트라나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밝힌 '더 많은 돈보다는 더 위대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한다' 등과 같은 말들은 스스로의 선함을 내세우는 의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모습에서는 이들 IT기업들도 그들이 대놓고 악하다고 말하고 있는 기존의 악덕대기업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 애플이 아웃소싱을 하는 Foxconn의 노동문제는 나이키가 10여년 전에 겪었던 노동착취의 그것과 비슷하고, 구글 등의 인터넷 기업들은 SOPA로 대변되었던 저작권 보호 움직임에 반기를 들고 있고,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기업인 페이스북은 그들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해서 엄격하지 못하다. 이런 몇 가지 사례에서 보듯이 스스로 선하겠다고 시작했던 IT기업들도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그들의 이익에만 혈안이 되어있기 때문에 기존의 악덕기업들과 차별성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생각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저작권 보호 SOPA에 관련된 생각은 별도로 밝힐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강제적인 법규에 의한 조정보다는 사용자들의 자발적 규제 (외부 압력에 눈치보는 자체검열이 아님)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최근의 금융 위기가 직간적접으로 글라스-스티걸법이라는 은행과 보험과 증권 업무의 분리라는 규제법의 폐지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각 사기업에 무제한의 권한을 부여하는 것에서 발생하는 위험은 어느 정도 규제 또는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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