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hn's Pick

저자: Tim O'Reilly

출처: O'Reilly Radar http://radar.oreilly.com

원문: http://radar.oreilly.com/2010/03/state-of-internet-operating-system.html

일시: March 29, 2010

요약

Tim O'Reilly가 흥미로운 주제를 꺼내들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기기들 - 컴퓨터, 핸드폰/스마트폰, 아이팟 등 -을 구동하기 위해서 OS (Operating System)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미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Internet을 구동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했다. 과연 인터넷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일까? 실제 인터넷을 구동하는 OS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MS Windows나 Apple MacOSX, 또는 리눅스 등과 같은 시스템은 아니다. 물론, 인터넷의 다양한 웹서비스를 담은 웹서버들을 구동하기 위해서 이상의 OS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그런 하드웨어를 구동하는 것이지 진정 인터넷을 구동하는 것은 아니다. 팀 오라일리는 인터넷 OS는 정보OS라고 공언하고 있다. 실제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명명하듯이, 정보그 자체가 인터넷이고, 정보의 흐름과 공유가 인터넷인 것이다. 이런 정보의 측면에서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인터넷OS가 갖춰야할 요소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 검색 Search
• 미디어 접근권 Media Access
•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s
• 개인식별 및 소셜 그래프 Identify and Social Graph
• 결재수단 Payment
• 광고 Advertising
• 위치 Location
• 관심/활동내역 Activity Streams
• 시간 Time (실시간 Real-time)
• 이미지 및 보이스 인식 Image and Speech Recognition
• 정부데이터 Government Data

생각

(아래의 것은 팀 오라일리의 글을 요약한 것이 아닙니다.) 

• 결재수단. 앞으로 모바일웹/앱이 더욱 일반화되면서 소액결재 Micro-payment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벌써, PayPal 등도 스마트폰을 위한 결재수단들을 내놓고 있으며, 제3의 신생기업들도 관련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더욱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 같은 맥락에서, 광고도 모바일에서의 광고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미국에서는 AdMod과 Quattro Wireless가 구글과 애플에 거액으로 매각되어서 유명해졌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모바일광고 플랫폼이 선보였습니다.
• 인터넷의 정보 Content에 더해서, Context 정보의 활용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 서비스들의 특징은 모두 컨텍스트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인터넷의 3대 컨텍스트로는 인간 Social, 시간 Time, 공간 Location 입니다. 그렇기에, 팀 오라일리가 이들을 모두 인터넷OS의 요소로 나열한 것은 전혀 무리가 아닙니다. 특히, 시간 축에서는 현재 실시간에 대해서 많은 초점이 가있지만, 실제 유튜브나 훌루와 같은 지연된 시간 (과거)에 대한 서비스를 진행중이고, PlanCast 와 같은 서비스는 미래시점의 시간을 다루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현재/실시간 서비스에만 초점을 둬서 서비스를 기획, 개발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 텍스트 이외의 데이터의 활용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구글 안드로이드에 적용된 Goggles와 같이 이미지를 스캔해서 검색을 해주거나, 구글이나 MS 빙의 보이스검색 등의 비텍스트 정보에 대한 접근 및 활용도 큰 분야가 될 것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정부데이터의 경우, 현재 정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인구조사, 경제지표 등과 같은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공공에 공개하고 또 그런 데이터를 활용한 공익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국정부의 Government 2.0이나 지난 해 뉴욕시에서 진행한 뉴욕 앱스 컨테스트 등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한국에서도 개별 시도를 중심으로 데이터공개를 추진하고 있으나, 선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과 같은 투명하고 전면적인 공개가 아닌 점이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큰 흐름에서 한국 정부에서도 다양한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서, 국민들이 쉽게 사용하는 그런 날이 조만간 올 거라고 기대합니다. (최근의 천안함 사고에서 보여준 정부 및 군당국의 정보미공개 모습에 실망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자: Clay Shirky

출처: Clay Shirky's Blog http://www.shirky.com

원문: http://www.shirky.com/weblog/2010/04/the-collapse-of-complex-business-models/

일시: April 01, 2010

요약

모든 시스템들에서 초기에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복잡도 complexity가 증가하는 것은 시스템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 (positive marginal value)를 주지만, 시스템이 이미 성숙한 단계에 이른 후에도 계속 복잡도가 증가되면 결국 부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이렇게 시스템/조직이 비대해져서 민첩성이 떨어진 시점에, 외부의 작은 변화에도 시스템/조직이 제때 그리고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서, 결국 복잡한 시스템은 (급작스러운) 붕괴, 최후를 맞이한다. 이런 붕괴를 막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막을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붕괴한다. 결국 붕괴가 시스템을 간단하게 만드는 최후의 그리고 유일한 방법이다 (Collapse is simply the last remaining method of simpliation).

생각